【 앵커멘트 】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2045년 에너지 자립 도시 전환을 선언한 광주시가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건축과 건설 인허가 과정에서 에너지 자체 조달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에너지영향평가 시행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광주시 광산구에 들어선 국내 최초의 저탄소 녹색마을입니다.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액체비료와 메탄가스로 전환해 자체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이렇게 얻어지는 전기와 열은 다시 재판매하거나 인근 마을의 난방 등에 이용됩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이곳 자원화 시설이 정상 가동되면 일 년에 27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이 줄어드는데 이것은 소나무 약 1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양입니다."
정부의 대규모 그린뉴딜 정책 발표 이후 광주시는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백 퍼센트 에너지 자립을 선언했습니다.
저탄소 녹색마을처럼 도시 전체를 자체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형태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에너지영향평가 도입 계획을 내놨습니다.
건설이나 건축 과정에서 교통영향평가나 환경영향평가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처럼 자체적인 에너지 수급ㆍ관리 계획도 평가하겠다는 겁니다.
관련 조례가 만들어지면 앞으로 지어질 광주 지역 산업단지나 건물 등은 신재생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사용해야 합니다
광주시는 우선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들어설 빛그린산단을 에너지 자립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에너지 자립 공장, 에너지 자립 산단으로서 수범적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해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에너지영향평가 조례가 실제로 제정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에 따른 관련 업계의 반발과 기존 법률과의 상충 가능성 등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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