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주택 10호 중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3호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남의 노후주택 비율은 전국 최고를 기록해 노후주택 정비와 함께 안전 점검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전국 노후주택관리에 관한 입법조사를 의뢰한 결과, 2024년 기준 1,987만 2,674호 중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수는 557만 4,280호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평균 노후주택 비율은 28.0%에 달했습니다.
광주지역 전체주택 56만7,994호 중 노후주택 수는 16만4,329호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습니다.
또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전남지역은 전체 주택 84만6,848호 가운데 노후주택이 36만2,216호에 달했고, 노후주택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42.8%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전남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오래된 주택 많고 소유주 관리가 미비해 주택 파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매년 주택 총 조사에서 건축 이후 30년이 경과한 주택을 노후주택으로 정의해 조사하고 있지만, 노후주택 붕괴사고에 관한 통계는 정기적으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폭우·폭염 등 기후재해가 빈번해지면서 노후주택은 지반 침하나 구조물 약화로 인한 안전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노후주택 정비와 안전점검에 대한 평가체계를 강화하고, 재정지원 및 법적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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