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내홍 격화..'결별' 관측도

    작성 : 2019-07-03 05:05:57

    【 앵커멘트 】
    민주평화당의 당내 갈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정동영 대표와 '반 정동영'파 의원들이 만나 사실상 담판을 벌였지만 아무런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사실상 결별 수준을 밟기 시작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박지원, 천정배, 장병완, 유성엽 의원 4명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비공개 모임에 참석했던 한 중진의원은 정대표와 당의 진로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지만 서로 평행선만 달렸을 뿐 특별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OUT)

    정 대표는 비대위를 꾸리자는 의원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학과 교수
    -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만큼 당의 외형이 크지도 않고요. 비대위를 꾸린다고 한들 현재 의원들이 모여서 대책회의 하는 것 이상의 모양새를 갖추기도 어려운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안된 바른미래당 의원들과의 제3지대 구성과 신당 창당, 인재영입 등도 더이상 기대하기는 힘들어졌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극심한 내부갈등을 겪고 있고보수통합도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현재 신당 창당을 위한 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 대표 스스로도 마땅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린 것으로 보이며, 이번 만남이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게 되는 시작점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민주평화당의 내홍이 점차 격화되면서 뚜렷한 해결책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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