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민주당 탈당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민주진영의 분열과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가 결별을 초래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 의지를 명확히 밝힌 이낙연 전 대표.
▶ 싱크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7일)
- "제 짐작으로는 이번 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 전 대표는 광주를 찾은 지 하룻만에 탈당 시기를 오는 11일로 못박았습니다.
양당 독점의 정치 구조를 혁파하기 위해서라지만 이에 대한 호남 지역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역 현역의원들은 물론 이번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입지자들도 잇따라 신당 창당 시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싱크 : 김경만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민주진영의 분열을 가져오는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광주ㆍ전남 유권자의 67%가 신당 참여에 부정적입니다."
반면, 당내 민주주의의 훼손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극단의 팬덤 정치와 사당화 논란 등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훼손에도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사실상 방치하면서 기득권 유지에만 신경 썼다는 주장입니다.
▶ 싱크 : 신경민 /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 "어떻게든 좋게 해보려고 저도 내부에서 노력을 했고 여러 사람들이 노력을 했습니다만 실패했습니다. 앞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있느냐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없습니다. 절대로 없습니다."
뒤따르는 비명계 인사들의 후속 탈당과 합류 여부, 또 다른 제3지대 신당 세력과의 합종연횡 등에 따라 호남민의 표심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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