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밥상 민심은 무엇?..정치권 민심잡기 나서

【 앵커멘트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여권은 귀성 인사에 나서 "민생 회복"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고, 귀성인사 대신 봉사활동에 나선 국민의힘은 경제불안을 지적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용산역을 찾아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했습니다.

내란을 이겨낸 국민들 덕분에 올해 추석은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며 즐거운 한가위를 기대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43조 원 규모의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의 먹구름이 점점 걷히고 있습니다. 하늘도 맑고 국민들의 얼굴도 맑고 밝게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노인복지관을 찾아 민심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관행처럼 해오던 서울역 귀성 인사 대신 봉사활동을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동혁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며 경제 불안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이) 반미 감정만 선동하는 쪽으로 전략을 펴려고 한다면 경제불안 물가상승은 계속될 것입니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용산역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서울역에서 각각 고향을 찾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진보당과 기본소득당도 귀성객들을 만나 추석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정치권은 추석 여론이 향후 정국을 좌우한다고 보고 민심잡기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