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을 두고 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전남도는 현안사업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특별한 보상을 언급하며 호남KTX 등 예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KTX 경부선과 호남선의 속도 차이를 예로 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경부선은 최고 속도가 시속 300km에 이르지만, 호남선 2단계 사업 구간은 공사가 끝나지 않아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KTX 속도가 경부선이 다르고 호남선이 다르다라는 것이 도대체 이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러면서 광주송정역과 목포역까지 78km 구간에 대한 예산을 충분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당초 2027년인 완공시점을 1년 앞당기기 위해 호남선 KTX 2단계 사업비 1,000억 원을 추가로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 KTX 개선 사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업이고, 가장 빠른 기간 안에 완성을 하고 마침표를 찍어야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년간 SOC 사업 예산이 크게 줄어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국비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또 통합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 AI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COP33 여수 유치 등 10가지 사업을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지사
- "재생에너지 기반 전남도의 미래전략산업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건의드립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만큼 심의 과정에서 추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소통을 넓히고 있습니다.
또 효율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당대표의 지시로 설치된 민주당 호남발전특위와의 협조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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