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전장연은 5일 오전 8시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장애인 이동에 필요한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매주 월요일 아침 8시에 지하철에 탑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전 9시쯤부터 30분 가량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습니다.
전장연은 지난 6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출근길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편성된 정부 예산안에 단체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탑승 시위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에 특별교통수단 24시·광역이동지원 예산으로 차량 1대당 16시간 운행(8시간 근무 운전원 2명 인건비 반영)을 위한 3,350억 의 예산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름값 등 일부 운영비만 차량 1대당 1,900만 원 을 적용한 예산 470억 원만을 반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증장애인공공일자리 예산은 매년 줄고 있으며 장애인 탈시설 지원 예산도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탑승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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