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와 관련해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무주경찰서는 오늘(10일) 오전 9시부터 국과수와 전북경찰청 과학수사계 대원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식은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보일러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일가족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고 당시 보일러 연통에서 까맣게 그을린 자국이 확인됐고, 숨진 이들에게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일 오후 4시 50분쯤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80대 할머니와 딸, 사위, 손녀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할머니의 또 다른 50대 딸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발견 당시 집 안에는 가스가 가득했으며 주택 문과 창문은 모두 닫혀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할머니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시골집에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연통 막힘이나 균열, 보일러 고장 등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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