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13일)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지난달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고 36일 만입니다.
징계 후 이 대표는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왔습니다.
무슨 말을 할 지 이준석 대표의 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된 배경과 향후 대응책 등에 대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을 겨냥한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에 대해서 강력히 비판하고, 대선 승리에 기여한 자신을 내쫓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서도 성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 장소와 시간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오후 여의도 인근 실내 장소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비대위 전환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자동 해임' 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주 위원장을 상대로 한 이 전 대표의 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은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주 위원장이 이 대표를 만나 '명예로운 퇴진'을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에 주 위원장이 이 대표와 접촉하려 노력했지만 실제로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어제(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부터 내일 기자회견까지는 전화기를 꺼놓겠다"며 타협은 없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대표가 무슨 말을 할 지 정관계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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