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인권위 비상임위원 면직..7개월 만에 사표 수리

    작성 : 2025-08-25 06:35:01
    ▲ 국가인권위원회 김종민(법명 원명) 비상임위원 [연합뉴스]

    김종민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의 사직이 7개월 만에 처리됐습니다.

    24일 인권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김 위원의 사표를 공식 수리했습니다.

    인권위는 대통령 지명 몫인 후임 선출을 위해 다음 주부터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대통령실 지명 3명, 대한변호사협회 1명, 시민사회 3명 등 7인으로 구성돼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한 뒤 대통령실에 명단을 제출합니다.

    김 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명·임명해 2022년 11월 임기를 시작했으나,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의를 밝혔습니다.

    불교계와 인권위 안팎에서 "내란죄 피의자를 옹호했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본회의에 인권위원 후보 선출안을 상정할지도 관심이 모입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달 지영준·박형명 변호사를 후보로 올리려 했으나, 성소수자 혐오 발언과 내란 옹호 전력 논란으로 철회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인권위원회는 민주당 추천 몫인 원민경 비상임위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또 다른 후임 인선이 불가피해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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