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살 조카를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고모를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신을 숨진 다섯 살 아이 A양의 친모라고 밝힌 청원인이 '아동폭행 및 아동학대자 친고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검찰로부터 딸이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잘 있으니 걱정말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살 아이가 거짓말을 해 훈육한다며 죽도록 폭행했다"며 "아이의 온몸에서 피멍이 발견됐는데도 학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A양은 지난달 14일 전라남도 장흥군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양을 키우고 있던 41살 고모가 훈육을 이유로 폭행한 뒤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고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 : 국민청원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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