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거운동 풍경 바꿨다

    작성 : 2020-04-05 21:00:32

    【 앵커멘트 】
    21대 총선이 꼭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전 같으면 시끌벅적한 유세로 선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때지만, 요즘은 사뭇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가 선거 운동 풍경도 바꿔놨습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시민들이 산책 나온 공원에서 총선 선거 유세가 한창입니다.

    마스크를 쓴 운동원들은 떠들썩한 노래나 율동없이 피켓을 흔들고 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대신합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코로나19 영향으로 각 후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 운동을 펼쳤습니다."

    총선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후보들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시민들은 조용한 선거 유세가 나쁘지만은 않다며 공약 등을 잘 따져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주환 / 광주광역시 쌍촌동
    - "공약이나 생각들은 다른 매체나 유인물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끄럽지 않고 조용히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전영록 / 광주광역시 풍암동
    - "조용하게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것이 정부 일에 상당히 협조적인 것 같고 또 시민정신이 발휘되는 것 같아서 상당히 안심이 되고"

    예전같은 대규모 유세가 어려운 상황에서 후보들은 발품을 판 틈새 공략과 온라인 유세 등을 통해 선거 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