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9호 태풍 솔릭이 할퀴고 간 전남 동부지역에
300mm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또 다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27)밤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복구작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40여가구가 모여 사는 시골마을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한쪽에선 작업자들이 비를 맞으며
물을 빼내는데 안간힘을 씁니다.
물폭탄을 맞은 주민 50여명은
한때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전옥수 / 순천시 주암면
- "5,6년 전에 한 번 범람하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지금 위에 하천에서 내려오는 물은 많은데 이곳 하천(폭)은 적지 그래서 (범람하는 겁니다.)"
순천과 구례 등 전남동부지역에
최대 300mm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신길호 / 순천시청 건설과장
- "(저지대이다 보니)물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그런 현상을 저희들이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재해지구 정비를 해 나가려고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가 피해를 본 자리에
이번에 큰 비가 내리면서
양식장,농경지,시설물 등
400여건의 복구작업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전남지역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져 약한 비에도 산사태, 시설물 파손, 농경지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기상청은 오늘(27)밤까지 광주전남에 30~8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비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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