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 일손ㆍ장비 부족..또 비소식 '우려'

    작성 : 2018-08-25 17:56:42

    【 앵커멘트 】
    19호 태풍 솔릭이 광주·전남 곳곳에 생채기를 남긴 지 이틀이 지났는데요.

    당분간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태풍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천만 마리의 전복을 키우는 가두리 양식장,

    파손된 양식 시설 잔해물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어민들에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실제 복구 작업이 시작되기까지는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완도군 관계자
    - "복구는 시기적으로 어렵죠 일단 10일 이내에 피해 난 걸 신고를 해야 해요.."

    여의도 면적 2배가 넘는 농경지가 태풍 피해를 입은 전남 농가들의 상황도 마찬가지.

    ▶ 스탠딩 : 이준호
    - "수확을 코 앞에 둔 옥수수들도 보시는 것처럼 뿌리까지 모습을 드러낸 채 쓰러져 있습니다."

    복구 작업을 시작해보지만, 인력과 장비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 인터뷰 : 김치용 / 순천시 낙안면
    - "어떻게 혼자서 주워낼 거예요 부인하고 둘이요? 일일이 수거하면 인건비 손해(죠) 올 농사는 많이 어렵게 됐습니다"

    본격적인 태풍 피해 복구에 들어가지도 못한 상황에서 오는 29일까지 곳에 따라 80mm 넘는 비가 광주·전남에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 복구 작업이 더욱 길어질 전망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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