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휩쓸고 간 남해안, 또 '쓰레기 몸살'

    작성 : 2018-08-24 17:40:23

    【 앵커멘트 】
    태풍 '솔릭'이 지나간 뒤에 전남 남해안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부분 섬진강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인데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몽돌밭으로 유명한 해변이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나뭇가지에서부터
    페트병,기름통,폐어구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태풍 '솔릭'이 지나간 뒤
    섬진강에서 한꺼번에 떠내려온 쓰레기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또 다른 해안가입니다. 태풍 이후 하룻동안 치운 쓰레기가 이렇게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

    주민들은 태풍이 올 때마다 되풀이되는
    바다쓰레기에 눈살을 찌푸립니다.

    ▶ 인터뷰 : 김종길 / 여수시 소호동
    - "쓰레기가 산에서부터 내려옵니다. 비가 오면 계곡을 따라서 내려와서 연안으로 태풍때 더 멀리 있던 것이 해안가로 몰려들게 됩니다. "

    태풍 뒤
    여수해역으로 흘러든 쓰레기의 70%는
    섬진강에서 유입된 육상쓰레기로 추정됩니다.

    섬진강 주변 지자체들이 힘을 모아
    강 길목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한해광 / 서남해환경센터 센터장
    - "섬진강 상류에 있는 각 지자체들이 쓰레기 관리를 제대로 잘 하게 되면 결국은 강을 통해서 내려오는 바다쓰레기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태풍이 할퀴고 간 전남 남해안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