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솔릭'이 지나간 뒤에 전남 남해안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부분 섬진강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인데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몽돌밭으로 유명한 해변이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나뭇가지에서부터
페트병,기름통,폐어구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태풍 '솔릭'이 지나간 뒤
섬진강에서 한꺼번에 떠내려온 쓰레기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또 다른 해안가입니다. 태풍 이후 하룻동안 치운 쓰레기가 이렇게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
주민들은 태풍이 올 때마다 되풀이되는
바다쓰레기에 눈살을 찌푸립니다.
▶ 인터뷰 : 김종길 / 여수시 소호동
- "쓰레기가 산에서부터 내려옵니다. 비가 오면 계곡을 따라서 내려와서 연안으로 태풍때 더 멀리 있던 것이 해안가로 몰려들게 됩니다. "
태풍 뒤
여수해역으로 흘러든 쓰레기의 70%는
섬진강에서 유입된 육상쓰레기로 추정됩니다.
섬진강 주변 지자체들이 힘을 모아
강 길목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한해광 / 서남해환경센터 센터장
- "섬진강 상류에 있는 각 지자체들이 쓰레기 관리를 제대로 잘 하게 되면 결국은 강을 통해서 내려오는 바다쓰레기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태풍이 할퀴고 간 전남 남해안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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