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솔릭] 무너지고 잠기고..강풍ㆍ비 피해 속출

    작성 : 2018-08-23 18:57:55

    【 앵커멘트 】
    태풍 솔릭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면서 전남에서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콘크리트로 만든 방파제 끝부분이
    집채만한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얀등대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완도 상정항과 신항만에서는
    해경구조대가
    표류 중인 요트 2척을 잇따라 예인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가로수도
    뿌리채 뽑히거나 속절없이 쓰러져 버렸습니다.

    ▶ 인터뷰 : 황금수 / 해남군 해남읍
    - "바람이 엄청 세다 보니까 오동나무에요 나무가 약하다보니까 저희집쪽으로 부러질 뻔 했습니다. "

    진도에선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못 쓰게 됐고
    해남 공룡화석지에서는
    야외 전시물이 파손되는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상영 / 해남군 관광지관리사업소장
    - "태풍이 온다고 해서 저희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결박을 했지만 강풍에 목이 부러진 것 같습니다. "

    담양에서는
    1톤 화물차 두 대가 정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치는 등
    전남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도 있따랐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하늘과 바닷길도 끊기면서 전남지역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하루종일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이어지면서
    고흥 녹동에서 거금도를 잇는
    소록대교와 거금대교 차량통행도 제한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남에서만 태풍 피해 40건이 넘게 접수된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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