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이 광주와 전남내륙으로 접근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 무렵 영광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돼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선길 기자.
【 기자 】▶ 스탠딩 : 최선길 / 광주 광천2교
- "네 저는 지금 광주천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광주와 전남 내륙으로 접근하면서 이곳도 세찬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면서 태풍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태풍의 예상경로가 남하하면서 광주전남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당초 충남에 상륙할 것으로 보였던 태풍은 오늘 자정 무렵 영광 앞바다를 지나 전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농민들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가뭄과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수확을 앞두고 태풍으로 인해 벼가 쓰러지거나 낙과가 생기지 않을까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각 기관들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모든 학교에는 오늘 하루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고, 광주도 20개 학교가 휴교를, 나머지 학교는 모두 단축수업을 실시했습니다.
내일도 광주전남 일부 학교가 휴교나 단축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광 한빛원전은 재난비상 B급 단계를 발령해 대비에 나섰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등산과 지리산 등의 입산을 통제하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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