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으로 전남 어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선 2만 7천여 척이 전남 연근해항에 피항했고, 양식장 어민들의 손길도 분주한 상황입니다.
여수 소호항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박승현/여수 소호항
-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곳 여수 소호항에도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파도도 높아지면서 여수지역 각 항포구에는 현재 어선 8천여척이 긴급 피항해 있습니다. "
어민들은
오전 일찍부터 항포구에 나와
어선을 밧줄로 단단히 묶어두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파도에 쉽게 휩쓸리는 소형어선은
크레인을 이용해 뭍으로 옮겨놓기도 했습니다.
양식 어민들은 높은 파도에
양식장에 부서지거나
떠 내려가지 않도록
닻을 내리고
밧줄로 결박을 조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올 여름 적조와의 전쟁을 벌인
어민들은 이번에는
6년 만에 상륙하는 태풍에
피해가 나지 않을까 크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수산당국은
물고기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양식장 시설 결박 상태와
비상발전기, 산소공급장치 등의 가동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전남 항포구에 피항한 연근해 어선은 2만 7천척. 영향권에 놓인 양식시설은 4천곳에 이릅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어민들의 긴장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소호항에서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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