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지 오늘로 9년이 흘렀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추모식이 열렸는데요, 남북화해 속에 경기 불황이 심화되면서 지역민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더욱 그리워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태어난 신안 하의도에서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추도식에는 섬 주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누구보다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했던 김 전 대통령의 빈 자리가 더욱 아쉬웠습니다.
▶ 인터뷰 : 서삼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은 진정한 민주주의와 남북화해, 평화통일이었습니다. 그 가치의 실현은 산 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이어가겠습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는 지역 인사들이 참여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렸고,
추모 강연과 영*호남 평화콘서트가 광주와 목포 등지에서 진행되는 등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정치권은 갈등과 반목을 계속하고 경제는 불황을 헤어나오지 못하는 요즘,
지역민들은 외환위기를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리워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모 / 광주시 방림동
- "김대중 대통령처럼 특히 민주화에 공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해와 포용, 그리고 정의로운 협력을 강조한 DJ의 리더십은 9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지역민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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