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광주 부동산 시장에서는 분양 아파트만 활황을 보이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평균 8천9백만 넘게 올랐고,
이런 인기를 등에 업고 올해 광주의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은 40% 넘기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지난 주말 문을 연 뒤 하루 만 명 정도가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길 / 광주광역시 화정동
- "누구나 그렇지만 새 아파트 살고 싶고 아파트 살다가 주택으로는 못 가요."
광주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대비 평균 8천961만원 오를만큼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분양 시장이 인기를 끌자 분양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광주의 평균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1,490만원을 넘겨 지난해 말과 비교해 6개월 새 41%나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과 외지 투자 증가, 신축 아파트 교체 수요 등으로 분양 시장 활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인터뷰 : 전광섭 / 호남대학교 교수
- "통화량이 굉장히 풍부한 가운데 외지인들에 의한 주택 구입 매수 그리고 (신규) 아파트 수요에 대한 열풍이 아파트 매매가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산 시장에서 특정 분야 쏠림 현상은 거품을 의미한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어 무리한 내 집마련이나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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