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만추에 접어든 11월 순천 송광사, 담양 관방제림, 구례 지리산 피아골, 장성 백양사를 '단풍길 따라 떠나는 힐링여행지'로 추천했습니다.
이번 추천 여행지는 단풍 명소로 사랑받는 곳으로 자연과 문화, 먹거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낭만 가득한 가을 여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순천 송광사는 가을이 되면 경내와 조계산 숲길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듭니다.
특히 일주문에서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돌담길은 고요한 분위기에 사색하기 좋은 공간으로 2022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의 촬영지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명상, 차담 등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지친 일상에 쉬어가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순천만갯벌에서 잡은 보양식 짱뚱어탕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인 웃장·아랫장의 돼지국밥을 맛보며 미식 여행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담양 관방제림은 200년 수령이 넘는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은단풍 등이 2㎞ 넘게 이어지는 숲길입니다.
그 옆으로 흐르는 담양천의 조화가 아름다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매년 울긋불긋한 단풍이 잔잔한 담양천에 비추는 환상적 경관을 배경 삼아 사진을 남기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담양 창평국밥, 예로부터 내려오는 조리법으로 만든 담양 떡갈비 등 지역 전통 음식을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구례 지리산 피아골은 '산도 붉고(산홍), 물도 붉고(수홍), 그 사이를 걷는 사람까지 붉게 물든다(인홍)'는 뜻으로 삼홍(三紅)이라 불리는 단풍 명소입니다.
약 4km 단풍길 산책길을 걸으며 만추의 계절 단풍의 진수를 맛보고 국립공원의 자연 생태와 함께 연곡사와 같은 역사 깊은 사찰도 둘러보며 지리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구례는 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자연에서 채취한 식재료가 풍부합니다.
산에서 키운 촌닭을 숯불에 구워먹는 산닭구이, 섬진강의 시원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다슬기수제비, 지리산에서 나는 다양한 채소로 차린 산채정식 등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구례 고유의 별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장성 백양사는 애기단풍과 사찰 입구 누각 쌍계루가 연못에 비치는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으로, 사진작가들이 아침 일찍부터 찾는 출사지입니다.
백양사 입구부터 경내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평탄하고 오르막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단풍 터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장성 황룡강변 인근에서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순대국밥과 참게탕, 민물매운탕, 축령산 인근에서 지역 농산물로 만든 산채나물을 곁들인 시골밥상 정식 등 다양한 산지 식재료로 만든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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