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을이 깊어가는 전남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축제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국화 향기부터 섬의 정취까지 전남의 가을을 물들일 축제 현장을 강동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형형색색 국화꽃이 가을 하늘 아래 만발했습니다.
100만 송이가 넘는 국화가 함평엑스포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국화로 꾸며진 마법의 성과 공룡 조형물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 이기쁨 / 광주광역시 오치동
- "국화가 너무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너무 즐겁게 관람 중이고요. 국화 보니까 가을이 온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국화 향에 취한 뒤 순금 162kg으로 만든 황금 박쥐상은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 오병철 / 대전광역시
- "저쪽에 보면은 황금(으로 만든) 박쥐 알이 있어요. 그것도 만져 보니까 신기하더라고요. "
함평에서 국화 향기를 만끽했다면 목포에서는 바다의 맛을 K-푸드의 대표인 김밥과 즐길 수 있습니다.
완도산 톳을 재료로 한 김밥과 신안 소금을 사용한 김밥을 비롯해 스리랑카 등 각국의 특색 있는 김밥을 맛 볼 수 있습니다.
▶ 김경태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스리랑카) 탄두리 김밥 지금 맛봤거든요. 안 먹어본 거라 되게 특이했던 것 같아요"
가을 바람의 정취를 느끼고 싶으면 황금빛 갈대밭이 일렁이는 강진만 갈대축제가 제격입니다.
갈대밭에서 펼쳐지는 음악회와 문화 공연은 운치 만점의 즐길거리입니다.
보성을 찾으면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결의를 엿보게 됩니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장계를 올린 '열선루' 주변에서는 축제가 진행됩니다.
▶ 김철우 / 보성군수
- "남원에는 광한루, 진주에는 촉석루가 있다면 저희 보성에는 이순신 장군의 결의가 깃든 열선루가 있습니다. "
휴식과 치유의 기회를 얻고 싶다면 완도로 향하면 됩니다.
'청정 완도 가을 섬여행'은 명사십리 맨발 걷기와 해조류·머드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그리고 청산도와 생일도 등 섬을 누비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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