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해남 솔라시도에 대형 투자가 잇따르자 국제학교 등 교육시설 설립 계획도 속도를 낼지 관심입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가 AI(인공지능)컴퓨팅센터 후보지로 솔라시도를 선택하면서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SK도 솔라시도를 포함한 전남 서남권에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LS전선 자회사들과는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 조성과 케이블 설치선 건조를 위한 투자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전남도는 이같은 투자 성공의 핵심 요소로 교육시설 확충을 꼽고 있습니다.
솔라시도는 바다와 호수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지만, 본격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교육시설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에 전남도는 솔라시도 교육시설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며, 조만간 관련 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RE100 특별법에 외국 교육기관 설립 국비 지원 조항을 포함하는 방안을 국회의원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기업도시개발특별법 개정안도 호재입니다.
이 개정안으로 외국학교 법인이 기업도시 개발구역에서 초·중·고 외국교육기관을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2월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레드랜즈 크리스천 스쿨(RCS)과 솔라시도 외국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4월에는 RCS 관계자들이 직접 솔라시도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전남도는 외국 인력이 솔라시도에서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학교 등 교육시설 설립이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