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아내 머리 둔기로 공격한 70대 남편, 심정지로 쓰러져

    작성 : 2025-10-21 14:30:55
    ▲ 자료이미지 

    잠든 아내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친 남성이 범행 직후 심정지 상태로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 54분쯤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잠든 아내 60대 B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습니다.

    다친 B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평소 지병을 앓던 A씨는 범행 직후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지난달에도 '남편이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B씨가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면서 수사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체적으로 이 가정을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인 B등급으로 지정했으나 B씨 요청으로 분리나 접근금지 등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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