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현지 잘 알아, 아들이 고등학생...'안방마님, 빨갱이' 중상모략 그만, 패륜"[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10-17 13:41:52 수정 : 2025-10-17 13:51:45
    "김현지가 내란을 했나 비리가 있나...왜 난리인가"
    "자식 나눈 사이?...이 대통령 공격 위해 중상모략"
    "尹, 세수도 못 하고 특검 출석?...자기가 늦잠, 웬수"
    "김건희, 기자님도 다 파볼까?...어떻게, 정상 아냐"
    "尹-김건희, 다시 없어야...확실한 내란 종식 필요"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대통령 측근 김현지 대통령 부속실장을 향해 '안방마님', '자식을 나눈 사이'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지 부속실장 아들이 고등학교를 다녀요"라며 "그런데 그런 패륜 막말을 해서 되겠냐"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아니 제가 김현지 부속실장을 잘 압니다. 담양 출신이라니까요. 광주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대학은 서울에서 다녔어요. 그리고 자식이 고등학교를 다녀요"라며 "그런데 '안방마님이다', '빨갱이다' 이런 중상모략을 해서 되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의원은 "그리고 이번 국정감사를 하면서 국민의힘이 김현지 부속실장을 조희대 대법원장급으로 놓고 있는데, 체급이 안 돼요. 유도나 복싱이나 레슬링도 체급끼리, 맞는 것끼리 하잖아요"라며 "김현지 부속실장을 대법원장급으로 올려줘서 한편으론 참 어떻게 저렇게 출세를 시켜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냉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김현지가 내란을 일으켰습니까? 박근혜 문고리 십상시 권력처럼 비리가 있습니까?"라며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서 김현지 부속실장을 중상모략 공격하고 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습니다.

    "제가 전화했어요. '아니 너 똑똑한데 국정감사 받아라' 그러니까 '나 안 나간다고 안 했어요'라고 했어요"라며 "그러니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해) 어떤 협상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좀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 자진출석 관련해 변호인단이 "아침 7시 반체 출석 통보를 해서 세면도 못 하고 옷만 챙겨 입고 갔다"고 항변한 것에 대해 "제가 3년 살아봤어요. 구치소도 군대처럼 6시에 기상이에요"라며 "세수도 못 했다고 하는데 그건 자기가 규정을 안 지키고 또 늦잠 잤겠죠. 그래서 그런 거겠죠"라고 꼬집었습니다.

    "그게 그런 건가요?"라는 진행자 언급에 박 의원은 거듭 "6시에 기상합니다. 9시에 취침해서"라고 '6시 기상'을 강조하면서 "지금 현재 정성호 장관, 현 교정본부에서는 출석 거부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체포영장 집행이 두려워서 특검에 나가긴 나갔지만, 또 입을 꽉 다물었잖아요"라고 윤 대통령의 진술거부권 행사도 꼬집었습니다.

    "아무 진술도 안 하고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하는데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되나요?"라는 질문엔 박 의원은 "그걸 죽이지도 못하고 살리지도 못하고. 웬수죠. 웬수"라는 말로

    박지원 의원은 또, 과방위 국감에서 경력 부풀리기를 취재하는 YTN 기자에게 "기자님도 다 파볼까. 복수해야지, 안 되겠네"라고 말하는 2021년 12월 김건희 씨 육성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김건희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에요"라며 황당해 했습니다.

    박 의원은 "윤석열하고 똑같아요. 어떻게 영부인이 돼 가지고 기자한테 그런 폭언을 할 수 있는가.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지난 3년이 잘못된 세월이었던가"라고 거듭 한탄과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이어 "그런데 보세요. 지금 장동혁 송석준이 '장송 트러블 브라더스'는 지금도 그 사람들 쫄쫄쫄 따라다니잖아요. 이게 문제인 거예요"라고 윤석열-김건희 씨 부부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싸잡아서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법사위 국감에서 대법원장한테도 따졌지만 이러다가 우리 국민들은 윤석열 김건희가 다시 (구치소에서) 나오는 것 아니냐. 이걸 염려하는 거라고요"라며 "그래서 내란 청산을 하기 위해서는 전담재판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게 무슨 가정법원처럼 새로운 법원을 만드는 게 아니에요. 법원에서 필요하면 내규로 전담부를 만들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만들면 될 것을 안 하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저는 내란 추종 세력이다 그렇게 봐요"라고 박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도 도마에 올려놓고 직격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는 천공이 그렇다고 하니까 자기들이 곧 나온다고 믿고 있는데. 나는 더 한심한 게 우리 개신교 목사님들 전광훈 등등 이 사람들은 성경에 미신 점쟁이 믿으라고는 안 돼 있어요. 절대 이걸 부정하는데. 똑같이 추종하는 것을 보면"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더불어서 검찰, 법원, 언론 3대 개혁 열차는 출발을 했기 때문에 '성공의 역'에 안착시켜야 된다. 내란 종식과 3대 개혁은 누구도 멈출 수 없고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해서 강조하면서 "윤석열 김건희 같은 사람은 우리 대한민국에서 또 있으면 안 되죠. 안 태어나야죠. 이건 있을 수 없는 거예요"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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