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폭파" 협박글에 경찰 수색...용의자는 '혐의 부인'

    작성 : 2025-10-20 23:24:32
    ▲ 경기 수원영통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119 웹 신고센터에 "삼성전자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을 벌였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20일 경시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20분쯤 119 웹 신고센터에 자신의 이름과 현재 처한 상황 등을 거론하며 폭파 협박을 하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삼성전자 본사에 대해 수색작업에 나섰고, 밤 10시쯤 CCTV 정밀 분석 결과 특이점이 없다는 삼성전자 방호팀 연락을 받은 뒤 투입했던 경찰관들을 철수시켰습니다.

    다만 국내 일반 테러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의 위험성 판단 기준에 따라 2단계(저위험)를 유지한 상태로 당분간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출입 절차가 까다로운 점 등을 볼 때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지만, 신고가 있었던 만큼 수색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가상사설망(VPN) 추적 등을 통해 협박글을 작성한 용의자를 특정했지만,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는대로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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