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10건 '최고'...광주·전남 국립대 성비위 5년간 20건 달해[국정감사]

    작성 : 2025-10-13 14:36:32 수정 : 2025-10-13 15:22:25
    ▲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연합뉴스]

    최근 5년간 광주·전남지역 국립대에서 발생한 성비위 징계 건수가 총 2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전국 39곳 국립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5년 8월) 국립대학교 교직원과 학생의 성비위 징계 건수는 모두 161건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학교가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북대학교 16건, 경상국립대학교 16건, 강원대학교 12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국립대 4곳의 성비위 징계건수는 전남대가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포대 7건, 순천대 2건, 목포해양대 1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비위 유형을 살펴보면 전남대에서는 교수와 조교수·학생에 의한 강제추행, 학생의 성적 영상 유포 협박 및 성희롱, 직원의 통신매체 이용 음란 불법 촬영 등이 발생했습니다.

    목포대의 경우 학생에 의한 성추행·성추행·불법 촬영이 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교수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1건도 있었습니다.

    순천대는 학생에 의한 인권침해 1건과 불법촬영 1건이었고, 목포해양대는 직원에 의한 불법 촬영·협박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경숙 의원은 "국립대는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를 지닌 곳인 교육기관인 만큼, 성비위 사안에 대해 더 높은 윤리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자 보호 조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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