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1일부터 中에 100% 추가 관세"...비트코인 '급락'

    작성 : 2025-10-11 06:28:16 수정 : 2025-10-11 07:13: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전 세계에 매우 적대적인 서한을 보내 2025년 11월 1일부터 자신들이 생산하는 사실상 모든 제품과 자신들이 만들지 않은 일부 제품에 대해서도 대규모 수출 통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중국의 조치에 대해 "이는 예외 없이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치며 그들이 몇 년 전부터 계획한 사안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무역에서 이런 일은 들어본 적이 없으며 다른 국가와의 거래에 있어 도덕적 수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올린 SNS 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각국에 서한을 보내 '희토류' 생산과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해 수출 통제를 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런 전례 없는 조치를 한 사실을 근거로, 비슷하게 위협받은 다른 나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만을 대표하여, 2025년 11월 1일부터(또는 중국이 추가 조치나 변화를 취할 경우 더 빠르게)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그들이 내고 있는 관세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11월 1일, 우리는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중국) 수출 통제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 [연합뉴스]
    미중간 무역 긴장 고조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서부 오후 2시)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3.85% 내린 11만 4,17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6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2만 6,200달러대보다 1만 2천 달러 이상 떨어진 겁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은 8.23% 급락해 4천 달러선을 내주며 3,861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급락은 지난 6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직후 시작된 조정이 미중 무역 긴장 격화로 더욱 심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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