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산망 화재 12일째…"647개 중 159개만 복구"

    작성 : 2025-10-07 16:10:01
    ▲ 국정자원 화재 현장감식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59개가 복구됐습니다.

    복구된 행정정보시스템 중에는 1등급 핵심 업무 22개도 포함됐습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화재에 따른 정보시스템 장애 12일째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복구율은 24.6%입니다.

    전날과 비교하면 농림어업총조사 누리집과 2020 e-Census 경제총조사 등 2개가 추가로 복구됐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647개 정부 정보시스템이 중단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 중입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대구센터를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클라우드 인프라와 무정전 전원 장치(UPS)·배터리 관리 실태를 확인합니다.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별도의 하드웨어 구축 없이도 복구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화재 발생 12일째인데도 복구율이 4분의 1 수준에 그쳐, '복구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 차관은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해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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