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협상 끝에 이스라엘은 우리가 제시하고, 하마스와 공유된 1단계 철수선(withdrawal line)에 동의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이어 "하마스가 이를 확인(수용)하면 휴전은 즉시 발효되며, 인질과 포로 교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후 우리는 다음 단계 철수를 위한 조건을 마련할 것이며, 이는 3천년 대재앙의 종식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게시물에 노란색 선으로 표시된 1단계 철수선을 보여주는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수코트 연휴에 생사와 관계 없이 모든 인질의 귀환을 발표하기를 바란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대교 명절인 수코트는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집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 발언은 전날 하마스가 인질 석방 등 일부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구상을 일부 수용한다고 발표해 종전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과 관련한 '기술적 세부 내용을 마무리하기 위해' 대표단을 이집트로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의 매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접 협상이 5일 이집트에서 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공격을 감행했을 때 251명이 인질로 잡아갔는데, 현재 남은 인질은 48명이고 이 가운데 20명이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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