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터미널 복합화 제안서 제출..호텔·문화시설 등 줄어

    작성 : 2025-06-18 16:21:17
    ▲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 조감도 [광주광역시]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확장을 포함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제안서를 광주광역시에 제출했습니다.

    광주시는 18일 신세계 측으로부터 백화점과 특급호텔, 문화시설 등을 포함한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안서에 따르면, 백화점과 주거시설 면적은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당시와 동일하지만 다른 시설들은 대부분 축소됐습니다.

    백화점은 24만 8,949㎡ 규모로 확장하고, 주거시설은 16만 4,238만㎡에 516세대를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터미널용지는 지금보다 3배 이상 커지는 47만 9,941㎡로 제안했지만, 이는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당시보다는 37%(28만 5,404㎡)가 줄었습니다.

    호텔은 당초 독립 건물로 짓는 것을 검토했지만, 업무시설 중 23~35층에 호텔을 입점시키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객실 규모도 250실 규모에서 200실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무시설 역시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당시보다 69%(14만 2,152㎡→4만 4,616㎡) 축소됐습니다.

    ▲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 조감도 [광주광역시]

    문화시설도 당초 3만 9,669㎡에서 1만 6,301㎡ 규모로 줄었으며, 광주시가 제안한 공연장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교육시설과 의료시설도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당시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당초엔 없던 '웰니스복합시설'을 8만 2,645㎡ 규모로 짓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광주신세계는 공공기여금을 약 828억 원 제안했습니다.

    광주시는 감정평가 등을 통해 공공기여금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광주신세계의 사업제안서 요약본은 오는 20일쯤 시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신속·공정·투명'을 원칙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에 이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백화점은 2028년 확장 개장하고, 가장 마지막에 진행되는 주거시설은 2033년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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