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전남, 에너지 중심지로..거리 비례 요금제로 기업 이전도"

    작성 : 2025-05-15 21:12:26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호남을 찾아 광주·전남을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을 확대하고 거리 비례제 요금을 도입해 기업들의 호남 이전을 유도하고,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양과 여수, 순천, 목포 등 전남 남부권을 돌며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98%를 수입하는 나라"라며 "재생에너지가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전남의 산업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송전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과 민간의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요금 거리 비례제를 도입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전남으로 기업들이 이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기업들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제품만 팔 수 있기 때문에 재생에너지가 많은 지역의 전기가 쌀 수밖에 없고, 그러면 재생에너지가 많은 지역으로 올 수밖에 없죠."

    지방 이전 기업에 대규모 세제 혜택과 함께 규제를 완화해, 주민들에게는 에너지연금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균형발전의 길을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요 산업인 제철과 석유화학 산업도 산업 전환을 통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가 경쟁 관계에서 이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가 좀 어려워졌습니다. 똑같은 방식으로는 어렵고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가 앞서가야죠."

    경남과 전남을 가로지르며 숨가쁜 행보를 이어간 이 후보는 16일 전북, 17일과 18일에는 광주 등 진보 진영의 텃밭인 호남 공략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중소기업인 조찬 강연에 나섰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교대에서 학생들을 만나는 등 서울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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