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초등학교 교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 학생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8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A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살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 혐의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월 말 구속된 데 이어 지난달 중순 기소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가을쯤 교장실을 찾아온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범행은 교장실에 함께 있던 피해 학생 친구의 진술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교육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 학생이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즉시 피해 학생을 분리 조치한 뒤 A씨를 직위해제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12일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파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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