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불 확산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1,200여 명 대피

    작성 : 2025-04-28 16:50:27 수정 : 2025-04-28 17:30:01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28일 오후 2시쯤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 인근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4시 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이 발생한 시·도 소방력만으로 재난에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하는 조치입니다.

    하지만 현장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11m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산불의 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 연기가 퍼지면서 교통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오후 4시 10분을 기해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의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의 양방향 진출입도 이날 오후 4시부터 차단됐습니다.

    주민 1,200여 명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으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50㏊, 화선은 4.4㎞로 추정되며, 산림당국은 산불영향구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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