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김건희 일가 운영 요양원 철저한 수사해야"

    작성 : 2025-04-24 16:04:04
    ▲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전진숙 "김건희 일가 운영 요양원 철저한 수사해야"


    '그들만의 리그', '싸움만 하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배경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언론,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우리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고민하는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직접 전해 국회와 유권자 간의 소통을 돕고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은 24일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와 모친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남양주 소재 '온 요양원'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현지조사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진숙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재미를 보더니 이제는 노인 요양원까지 손대며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삼고 있다"며 "김건희 일가의 비윤리적, 비상식적 이윤 추구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온 요양원'은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가 대표이며 어머니 최은순 씨가 사실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한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며 "온 요양원은 16명의 어르신에게 바나나 한 개를 나눠주고 아픈 어르신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결박과 정서적 학대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등 심각한 노인학대가 일어나고 있었다"며 "2021년 건강보험공단 정기평가에서도 배설관리 미흡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온 요양원에 대해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노인학대 의심 사례가 정식 접수되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신고되지 않은 학대가 더 많았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 의원은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온 요양원에 지급된 건강보험료는 약 97억 원"이라며 "어르신께 마땅히 제공되어야 할 식비, 돌봄 서비스 비용이 김건희 씨의 곳간을 채워온 것인지 조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초고령사회에서 돌봄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요양시설의 학대를 방치한다면 국가는 그 존립 근거 잃는 것"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노인을 학대한 자뿐 아니라 방조하고 묵인한 자 모두 마땅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이 사안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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