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3월 4주 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응답은 57.1%로 전주 대비 3.2%p 올랐습니다.
반면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은 37.8%로 2.6%p 하락했습니다.
양측 간 격차는 19.3%p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 정권 교체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중도층의 정권 교체 응답률은 67%로, 정권 연장 응답률 28.9%의 두 배를 넘겼습니다.
정당 지지율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7%p 상승한 47.3%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3.9%p 하락한 36.1%를 기록하며, 양당의 격차는 11.2%p로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도 상승했습니다.
이 대표는 49.5%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2.6%p 올랐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8%로 2위, 홍준표 대구시장 7.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0.4% 등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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