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이어 무안 한우 농가서 구제역 발생..전남 '비상'

    작성 : 2025-03-16 10:47:49 수정 : 2025-03-16 16:11:57
    ▲ 전남 영암군 도포면 구제역 방역

    전남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일로읍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농장주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방역 당국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농장에서 소 3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농장은 소 69마리를 사육 중입니다.

    이로써 전남 도내 구제역 발생 농가가 모두 5곳으로 늘었습니다.

    전남도는 농식품부와 협의해, 기존 발생지인 영암이 아닌 신규 시군 발생으로 구제역 발생 농가 69마리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에서는 앞서 지난 14~15일 영암군의 한우농가 4곳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임상 검사와 소독,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전남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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