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찬성 55.6% vs. 반대 43%..대구·경북은 기각 '우세'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여론은 확대된 반면 반대 여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살 이상 여성과 남성 501명을 대상으로 긴급 현안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55.6%로 집계됐습니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43%였습니다.

리얼미터의 2월 3주 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탄핵 인용 의견은 3.6%p 늘었고 기각 의견은 2.1%p 감소했습니다.

격차는 12.6%p로 오차범위(±4.4%p) 밖에서 인용 의견이 우세를 보였습니다.

3주 전 조사(6.9%p) 대비 격차도 2배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3%)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80%를 웃돌았고, 인천·경기(61.2%)와 대전·충청·세종(53.9%)에서도 '인용'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은 탄핵 '기각' 의견이 57.3%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서울은 탄핵 인용(50.5%)과 기각(47.4%)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69.1%)와 50대(63.9%)에서는 탄핵 인용 의견이 60%를 넘었고, 20대와 30대에서도 인용 의견이 50%를 웃돌았습니다.

60대에서는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고, 70살 이상은 탄핵 기각 응답이 60%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