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넘어 8강의 기적까지'..광주FC, 반전 드라마 노린다

    작성 : 2025-03-11 21:42:47

    【 앵커멘트 】
    K리그1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에 진출하며 자존심을 지킨 광주FC가 내일(12일) 홈에서 반전을 노립니다.

    지난 1차전 원정에서 완패한 광주는 안방에서의 대역전극으로 8강 진출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ACLE에서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광주.

    창단 첫 국제무대에서 16강행을 이뤄냈지만, 선수단의 갈증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목표는 8강 진출.

    지난 5일 일본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16강 1차전에서 0대 2로 완패했지만, 내일(12일) 홈 경기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입니다.

    2골차 리드일 경우엔 연장전, 3골 차면 8강 직행입니다.

    ▶ 인터뷰 : 오후성 / 광주FC
    - "고베가 아직도 쉬운 팀이 아니라는 건 저희가 잘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서울 것 없다'는 마인드로 일단은 정말 자신감 있게 다들 한 번 부딪쳐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리그 스테이지에 이어 앞선 1차전까지 모두 두 차례 고베를 상대했던 광주.

    그렇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기에, 아쉬움도 큽니다.

    이번 2차전에서 선수들에게 '용기'와' '용맹', '몰입'을 주문한 이정효 감독은, 반드시 골을 성공시켜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효 / 광주FC 감독
    -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창피하고요. 그래서 고베가 얼마나 강팀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광주FC가 한국을 대표하는 팀이기 때문에 한 골이라도 상대 골문에 넣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지금은."

    더욱이 8강부터는 앞서 동·서아시아로 구분해 경기를 치렀던 팀들이 서로 맞붙게 돼, 선수들이 쌓아갈 경험치도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이민기 / 광주FC
    - "이런 대회 아니면 그런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겨뤄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통해서 저희 선수들 그리고 광주FC 구단 전부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베와의 2차전에 앞서 시내 곳곳에선 광주의 16강행을 기념하는 ACLE 챔피언 트로피 투어도 진행됐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월드컵 4강 신화가 기록된 이곳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가 ACLE 16강 진출에 이어 8강의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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