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윤석열 각하!' 불러서 탄핵 각하시키자"

    작성 : 2025-03-12 14:07:01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이철우 경북도지사 SNS]

    이철우 경북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각하'(閣下)라 부르자는 주장을 펼쳤다가 철회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각하(却下)'되도록 윤 대통령을 각하라고 부르자는 취지입니다.

    이 지사는 12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합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여 탄핵이 각하되도록 하는 간절한 바람이 국민적 요청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대통령을 호칭할 때 각하라고 했다가 김영삼 대통령 시절부터 각하라는 호칭을 쓰지 않고 대통령님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님으로 불렀으나 지금은 엄중한 시기다"며 "탄핵이 각하되도록, 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이자"고 주장했습니다.

    '각하'는 권위주의 시절 극존칭 표현으로 박정희 정권부터 대통령을 높여 부르는 용어로 공식 석상에서 사용됐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노태우 정권은 군사독재 시절의 잔재를 청산하겠다며 '각하'라는 표현을 가급적 쓰지 않도록 했고, 김영삼 정부는 이 표현을 금지했습니다.

    각하 표현에 대해 논란이 일자 이 지사는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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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웅대
      박웅대 2025-03-12 14:15:55
      이상한 사람들이 국회의원. 인권워원. 도지사등에 많이 배치되어 있다. 극우세력, 태극기세력 .정신이상자등이 법을 무시하는 정치인과와 관리직에 많이있다.
      이것은 국민이 잘못이다. 학연.지연으로 뽑아줘서그런다. 차기에는 막말하는 년.놈들 뽑지들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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