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가 오늘(10일)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예정이라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노사가 '노사상생협정서'를 다르게 해석하면서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가 '노조 활동 보장'을 요구하며 회사 설립 3년 만에 첫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노조 간부 20여 명은 오늘 4시간 '부분 파업'에 나섰고, 다음 주부터 부서별로 돌아가며 파업에 참여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승원 / 민주노총 금속노조 GGM지회
- "노동3권을 부정하는 사용자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최소 1년 이상 장기 투쟁이 될 것이다. 길게 갈 쟁의행위이기 때문에 노조는 긴 호흡으로 물러섬 없이 임할 겁니다."
사측은 노조가 는로조건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들어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협정은 누적 생산 35만 대까지 근무 환경과 조건을 상생협의회를 통해 해결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종 / GGM 경영지원본부장
- "노사 상생 발전 협정서를 근간으로 해서 현대차와 완성차 사업 투자 협약서를 만들었고 그렇게 해서 GGM이 설립되고 지금까지 5년의 세월 동안 (올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노조는 이 협정이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GGM 노사는 지난 10월부터 24차례에 걸쳐 교섭을 이어왔지만 노조 활동 보장 여부를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에 대해 사측은 신입사원 등 대체 인력을 통해 해소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첫 해외 수출에 나서며 기반을 다진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노사 갈등으로 최대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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