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내일 풀린다

    작성 : 2025-01-10 21:15:46
    【 앵커멘트 】
    밤새 내린 눈에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오늘(10일) 아침은 정말 추웠습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출근길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이번 추위는 주말인 내일 낮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이상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쉴 새 없이 염화칼슘을 뿌립니다.

    좁은 골목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일일이 손으로 눈을 치웁니다.

    ▶ 인터뷰 : 설성수 / 광주 중앙동주민자치회
    - "주민들끼리 모여서, 또 동 직원분들 나오셔서 이면도로는 (제설)차가 안 다니니까 손으로 (제설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함평 월야 -15도, 장성 -13도, 광주 -10도 등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시민들은 중무장을 하고 출근길에 나섰지만 살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저절로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 인터뷰 : 이은영 / 광주 중흥동
    - "아침에 따뜻하게 입고 나왔어도 너무 추워요. 길도 얼고 그래서 당장 다니기가 불편하고.."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8~-1도로 평년보다 낮지만 낮 기온은 1~5도로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내일모레까지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가끔 눈이 내리겠지만 양이 많지는 않겠습니다.

    ▶ 인터뷰 : 임민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토요일과 일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남 서해안에 1~5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주말 서해대교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한파의 절정은 지나갔지만 기상청은 다음 주 후반 다시 한번 맹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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