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장례 본격화..장례 지원·유가족 돌봄 총력

    작성 : 2025-01-06 21:15:35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가 시작되면서 지자체들이 장례 지원과 유가족에 대한 돌봄 대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장례 이후에도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희생자 179명의 시신이 모두 유가족에게 인도되면서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례 절차는 오는 8일 발인을 치르는 희생자들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됩니다.

    영락공원 화장장 운영을 2시간 연장한 광주시는 화장이 가장 몰리는 내일(7일) 화장로 운영시간을 추가로 한 시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유가족이나, 유가족의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어르신,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청소와 빨래, 식사지원 등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지원합니다.

    전라남도는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심리 치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나섰습니다.

    ▶ 싱크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금, 교육비 등에 대한 제공과 심리상담 및 정신질환 검사·치료를 위한 지원도 규정하겠습니다."

    교육당국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부모를 잃은 학생들에 대해 장학금 지급 등 경제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1명 이상의 부모를 잃은 유치원생과 초중고생은 광주·전남에서만 20명에 이릅니다.

    ▶ 싱크 :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 "(참사로 부모를 잃으면서) 앞으로의 교육이나 앞으로의 생활이 막막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희망사다리장학재단(장학금)이 이번에 이 학생들을 위해서 사용될 것입니다."

    광주지방변호사회도 법률지원단을 꾸려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조사 대응과 왜곡 대응 등 피해자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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