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장 후보 역시 이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일일이 맞서면서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 이준석 VS 장예찬 하루멀다하고 '공방' 격화
2일 이 전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후보의 '불법 자동차 경주 논란' 언론 기사를 링크하며 "너 이야기 도는 대로 ㄷㅁㅊ는 아니지?? ㅜㅠ 제발 ㅜㅠ"라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유명 여성 가수 아이유의 본명을 거론하며 성적대상화한 웹소설을 쓴 장 후보를 비판한 데 이어 불법 튜닝 자동차 경주 영상이 공개되자 다시 한번 공세의 수위를 높인 겁니다.
여기에 "ㄷㅁㅊ는 아니지?"라며 마약류 흡입으로 추정되는 표현을 사용하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여기에 이번 전당대회에서 밀고 있는 이준석계 이른바 '천아용인' 후보들도 공세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장 후보와 함께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 이기인 후보도 장 후보에게 "권력의 편에 서면 쉽다. 머리 조아리고 손바닥 비비면서 공천 한 번 받자고 고개 숙이면 된다"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이준석계 후보들의 공세에 맞서 장 후보도 반박과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 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의 밑천이 다 드러나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며 "비단주머니로 자기가 미는 후보들을 띄울 능력은 없으니 겨우 물고 늘어지는 게 10년도 더 된 과거 발언'이라고 맞섰습니다.
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도 장 후보는 "이준석처럼 20대에 대통령 이름 팔아가며 룸살롱에서 술 얻어먹고 파렴치하게 살지 않았다"고 이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준석처럼 비트코인으로 떼돈 벌지 않았고 이준석 아바타들처럼 부모님 돈으로 정치하며 호의호식하지 않았다"고 직격했습니다.
◇ 이준석과 장예찬 한 때 친했는데..왜 적이 됐나?
이준석 대표와 장예찬 후보는 청년 정치인으로 과거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이가 급격히 나빠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대통령실과 이른바 '윤핵관' 그리고 일부 지도부에 거센 압박과 공격에 결국 대표직을 내려놓은 과정에서 갈등이 커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장 후보가 현 정부 출범 직후 청년재단 이사장 자리에 오른 뒤 이 전 대표를 비판하는 데 앞장서며 관계는 사실상 '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가 여전히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을 상대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친윤' 장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하자 비판의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의 공격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최종 결과는 오는 8일 전당대회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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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악마에게 영혼을 팔았구나~ 장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