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허리케인 '이언'이 관통한 미국 플로리다 지역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CNN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역사상 5번째 강도의 초강력 허리케인이었던 '이언'은 28일(현지시각) 오후 3시쯤 플로리다 서부 해안 섬 카요 코스타에 상륙한 뒤 플로리다주를 관통하고 대서양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4등급 허리케인(최대 5등급)으로 분류됐던 '이언'은 최고 시속 240km의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하며 곳곳에 피해를 낳았습니다.
해안가 지역에서는 해일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으며 플로리다주 전체에 260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허리케인의 직접 피해를 입은 포트 마이어 비치에서는 파괴된 주택과 상점의 모습이 온라인 등을 통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CNN은 현재까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허리케인 '이언'은 현재 '열대폭풍'으로 강도가 약해졌지만 대서양을 따라 북진하며 다시 세력이 강해져 30일 낮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상륙할때쯤 다시 허리케인급으로 격상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이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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