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의 북상으로 천둥ㆍ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장맛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새벽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그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내리는 장맛비로 그 동안 정체전선 주변의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내렸던 '게릴라성 호우'와는 달리 많은 양의 비가 며칠 동안 계속 내리겠습니다.
내일(14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50~150mm 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50mm 이상, 강원 내륙과 산지ㆍ충청권ㆍ전북 북부에서 2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는 오후 한때 시간당 30~8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계속된 비로 산사태와 시설물 파손 등의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축대 등 시설물 점검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은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장맛비는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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