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자생한방병원 비자금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9일 특검팀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인 신모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씨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차녀로, 자생바이오 등 관계사를 통해 약 100억 원 규모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신씨 일가가 자금을 대선자금으로 활용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자금 흐름을 조사 중이며, 2022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제공 경위와 관련한 사실관계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신씨와 윤 전 대통령 측의 오랜 개인적 인연과 관련, 신씨 배우자가 공직과 선거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의 영향력이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신씨는 2022년 NATO 정상회의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해 관용 여권 발급과 관련한 경위도 특검의 확인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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