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어선을 들이받은 뒤 달아나 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중국 선원들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14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국 국적 선원 A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선박 교통사고 도주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전날 새벽 0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18.62km 해상에서 투망 작업 중이던 33t급 근해통발어선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A씨 등은 홍콩 선적 9,734t급 컨테이너선 당직 근무자로 야간 항해를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이 뒤집히면서 승선원 9명이 바다에 빠졌고, 6명은 부유물을 끌어안고 4시간가량 버틴 끝에 인근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선장이 숨졌고,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실종됐습니다.
생존 선원들은 해경 조사에서 컨테이너선을 보고 경적을 울렸는데도 항로를 바꾸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씨 등은 해경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함선 11척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사고 어선을 원상 복구해 선내를 수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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