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호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12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식 집계한 호우 사망·실종자는 지난 9일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모두 43명이며,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등 추가 피해 집계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전 11시 이후 경북과 충북에서 사망자가 1명씩 추가되고, 지난달 말 경북 영주와 전남 함평에서 각각 1명씩 숨진 것까지 더하면 잠정 집계이긴 하지만 올해 사망·실종자는 2020년 54일간의 최장 장마 기록을 세웠을 때의 호우·태풍 사망·실종자 수인 46명을 벌써 넘어섰습니다.
2011년 호우·태풍으로 서울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 등이 일어나 7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3∼2022년 10년간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22명입니다.
태풍·호우 사망·실종자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한 자릿수였고 2015년에는 1명도 없었습니다.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을 보면 호우·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1,602명, 재산피해는 23조 1,229억원에 이릅니다.
지난 30년간 재산피해가 컸던 해는 2002년으로 강원·충청지역에 하루 최고 1,000mm의 기록적 폭우를 뿌렸던 태풍 루사 영향으로 그해 피해액은 6조원이 넘었습니다.
태풍 매미가 지나갔던 2003년에는 4조4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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