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중년 남성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광역시 서구의 한 카페에서 중년 남성 2명이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카페 사장 A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동영상에는 중년 남성 2명이 '금연구역' 스티커가 붙어 있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담배를 피우다 카페 직원의 제지를 받은 뒤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들 중 1명은 테이블 위에 커피를 부은 뒤 카페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웠고, 다른 한 명은 커피가 담긴 잔을 인도 쪽으로 던졌습니다.
당황한 여성 직원은 뒷걸음 치며 현장을 피했습니다.
카페 사장 A 씨는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고객들에게 밖에서 흡연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커피를 붓거나 커피잔을 던지는 행패를 부리고는 '잘 치워봐, 신고해봐'라고 조롱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행패를 부린 남성들을 찾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상대로 먼저 피해 경위를 조사한 뒤 행패를 부린 남성들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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